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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Graduate School of National Public Policy in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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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전기 졸업) 과학기술정책전공 박후근 박사 칼럼 소개 : 지천명의 대덕연구 개발특구, 그 너머에는
(22년 전기 졸업) 과학기술정책전공 박후근 박사 칼럼 소개 : 지천명의 대덕연구 개발특구, 그 너머에는
작성자 국가정책대학원
조회수 238 등록일 2023.10.17

링크 : [특별기고] 지천명(知天命)의 대덕연구개발특구, 그 너머에는 < 기고 < 오피니언 < 기사본문 - 대전일보 (daejonilbo.com) 


[특별기고] 지천명(知天命)의 대덕연구개발특구, 그 너머에는

일찍이 공자는 "나는 열다섯에 학문에 뜻을 두었고, 서른 살에 일어섰다. 마흔 살에는 어느 것에도 혹하지 않았으며, 쉰 살에는 천명을 알았다."고 했다. 논어의 위정편에 나오는 이 말을 통해 후세 사람들은 15세를 지학, 30세를 이립, 40세를 불혹, 50세를 지천명으로 부르게 됐다.

올해는 대덕연구개발특구가 50년이 되는 해다. 공자의 말에 따르면 지천명이 된 것이다. 지천명은 하늘의 뜻을 안다는 것으로 이전까지는 주관적인 자기만의 세계에 머물렀다면 쉰이 되면서 자신의 세계를 벗어나 보다 보편적인 경지에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한다.

대덕특구의 발전과정은 공자의 학문성취 과정과 묘하게 닮아있다. 대덕특구의 지난 50년은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 대덕특구의 시작은 우리나라의 부족한 연구환경과 개발역량을 개선하기 위해 대덕연구단지를 조성한 1973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학입국, 기술자립'으로 그 뜻도 명확히 세웠다.

30여 년이 흐르는 동안 대덕특구의 기술은 우리 사회의 많은 것들을 변화시켰다. 전전자교환기(TDX) 기술은 우리나라가 1가구 1전화 시대를 여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은 세계 최초로 상용화되며 ICT 강국의 초석을 다졌다. 핵연료를 국산화하여 에너지 효율도 높였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위성인 우리별 1호, 최초의 우주발사체 나로호도 대덕특구에서 개발된 기술이 있어 가능했다.


(중략)



박후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글로벌기술확산팀장 

출처 : 대전일보(http://www.daej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