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aduate School of National Public Policy in Chungnam National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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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일논단] 초고령사회의 스마트 고령친화도시 (임재빈 교수님 칼럼)
[대일논단] 초고령사회의 스마트 고령친화도시 (임재빈 교수님 칼럼)
작성자
국가정책대학원
조회수
16
등록일
2025.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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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빈 충남대 국가정책대학원 교수
지난해 12월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노인 인구 비율이 20%를 초과해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우리나라 언론 기사에서 고령화사회라는 용어가 널리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1980년을 전후해서이고, 실제 고령화사회에 진입한 것은 2000년이었다. 그간 65세 이상 고령자들의 건강 수준은 빠르게 향상됐고, 애초에 노인인구 비율 20%라는 기준에 뚜렷한 근거는 없어서 당장의 급격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이제 그 마지막 단계에 들어섰다는 점에서 지금 이 시점의 상징적 의의는 크다. ---------(중간 생략)-------
이렇듯 스마트 고령친화도시는 기술과 인프라만 갖추면 완성되는 게 아니다. 노후 돌봄과 지역공동체가 어떻게 결합하며, 서비스 공급 주체와 수요자인 어르신이 얼마나 상호작용을 할 수 있는지가 결국 성패를 가르는 핵심 요인이 될 것이다. 이제 도시 전반의 시스템을 새롭게 디자인해야 할 때다. 가정 내 돌봄에서부터 대중교통, 문화·여가, 사회적 참여에 이르기까지 기술과 인간성 사이에 적절한 균형을 갖춘 스마트 고령친화도시는 결국 모든 세대에게 유익한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을 적극 활용하면서도 인간다운 존엄과 공동체성을 지키는 도시, 그것이 우리가 지향해야 할 진정한 고령친화도시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