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 (원우 인터뷰) 조정윤 석사 졸업생

대학원: 안녕하십니까? 국가정책대학원입니다.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조정윤: 안녕하세요. 저는 국가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전공 석사과정을 졸업한 조정윤입니다. 현재는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에 재직 중입니다.

대학원: 선생님께서는 어떠한 연구를 하고 계십니까? 최근에 발표하신 논문이 있다면 간단하게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조정윤: 저는 올해 3월 한국행정학회에 「공공기관 윤리경영이 조직성과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게재하였습니다. 공공기관의 성과에 관심이 많아 사회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윤리경영과 성과를 주제로 연구한 논문입니다.

공공기관은 사회공헌, 기관이미지 제고 차원을 넘어 지속가능한 조직 성장에 대한 전략경영으로 윤리경영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렇다면 윤리경영 환경조성이 조직경쟁력을 강화하고 성과로까지 이어질 수도 있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대한 질문을 던져 윤리경영과 공공기관 성과와의 영향에 대해 실증 분석하고, 이렇게 논문을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이 연구를 하게 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조정윤: 저는 공공기관에서 경영평가 등을 경험하면서 공공기관 성과와 평가, 조직 등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공공기관은 경영평가, 청렴도, 고객만족도 등으로 대외적인 평가를 받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어떤 노력이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지 궁금하였습니다. 최근 사회에서 공공조직 전반의 윤리경영 중요성과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각 공공기관이 그 개념을 도입하고, 비전과 미션을 제시하였습니다. 그런 점이 성과에는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하여 연구를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공공기관의 자료나 데이터는 정제되어 공개되기 때문에 경성데이터를 활용하여 실증적으로 연구할 수 있다고 생각하여 연구 주제를 정하고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대학원: 연구를 진행하시는 동안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조정윤: 논문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주제를 정할지, 통계프로그램은 어떻게 사용해야 되는지 막막했습니다. 데이터를 수집하고, 책을 찾아가며 분석을 하면서 원하는대로 결과가 나올지 걱정이 많이 되었습니다. 긴 글을 완성해 가는 과정도 쉬운 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 과정에서 지도교수님이신 배관표 교수님께서 처음에는 누구나 그렇다면서 격려해 주시며 지도해 주셔서 포기하지 않고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논문을 쓰는 기간 동안에는 매일 조금씩이라도 글을 써 내려갔던 것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연구하면서 공공기관과 성과의 개념이 지식으로 쌓이게 되었고, 잊지 못할 경험이 되었습니다.

대학원: 앞으로 어떠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습니까?

조정윤: 정부조직, 공공기관과 연관된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공적인 조직 체계에서 나타날 수 있는 현상이나 성과 등을 중심으로 연구를 수행하고자 하며, 기회가 된다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을 진행하고 싶습니다.

대학원: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원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조정윤: 논문을 쓰는 과정은 처음에는 누구에게나 어려운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어떻게 완성할 수 있었는지 지금 돌아보면 신기합니다. 먼저 평소에 관심이 있었거나 업무적으로 잘 아는 분야의 주제를 선택하는 것이 논문쓰는 기간동안 흥미를 잃지 않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주제와 관련된 다른 연구논문을 최대한 찾아보고, 분석방식을 벤치마킹할 논문도 많이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주제와 분석방법이 정해진 후, 매일 그냥 조금씩 키보드를 두드려 글을 쓰면 분명 어느 시점에 논문은 완성되어 있을 것입니다. 시간이 지나고 보면 그때 그랬었지 라고 추억으로 남곤 합니다. 학우분들의 논문을 쓰는 과정도 그렇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응원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