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01] (원생 인터뷰) 한국연구재단 김명진 박사과정생

대학원: 안녕하십니까? 국가정책대학원입니다.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명진: 안녕하십니까? 국가정책학과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김명진이라고 합니다. 저는 대덕연구단지에 위치한 한국연구재단에서 근무하며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선생님께서는 어떠한 연구를 하고 계십니까? 최근에 발표하신 논문이 있다면 간단하게 소개해주시기 바랍니다.

김명진: 대학 및 대학원 대상 지원에 관하여 연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논문의 제목은 <대학원 재정지원 사업 개선을 위한 탐색적 연구>입니다. 대학의 재정수혜가 인력양성 성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는 연구이며, 교수에게 가장 중요한 연구비와 학생에게 가장 중요한 장학금이 대학원생 진로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분석해 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연구비가 취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장학금이 진학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수도권 대학과 지방대학에 대해 좀 더 세밀하게 분석한 결과, 지방대학에서는 장학금 재정이 부족하여 학생들이 진학 대신 취업을 선택하게 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에 따른 정책 개선방안을 제시하였습니다.

대학원: 이 연구를 하게 된 동기가 무엇입니까?

김명진: 대학과 학생들에게 재정적으로 필요한 맞춤형 정책 제안을 도출하면 국가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부의 대학원 지원사업에 대한 연구는 학부 지원사업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한 현실이었습니다. 학령인구가 감소하고, 취업이 점점 어려워 지는 상황에서도 대학원에 진학하는 학생들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정보공시 데이터로 그 숫자를 확인하고 나서 이 연구를 시작해야겠다고 확신을 얻었습니다.

대학원: 연구를 진행하시는 동안 어려움은 없으셨습니까?

김명진: 아무래도 일과 학업을 병행하다 보니 연구할 시간이 부족한 점이 개인적으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좋은 교수님들과 원우들을 만나 수시로 토론하며 학습과 연구를 통해 지식을 습득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마무리까지 깔끔하게 학술지에 논문을 게재할 수 있어서 보람차고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대학원: 앞으로 어떠한 연구를 계획하고 있습니까?

김명진: 과학기술 인력양성 정책 관련 연구를 더욱 깊이 있게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발표한 논문은 양적 연구로 정보공시 데이터에 근거한 연구였는데, 이번에는 전문성 발달이론에 근거하여 과학기술 전문가의 전문성 발달과정을 질적으로 분석해 보고 그 결과를 활용하여 의미 있는 정책적 함의를 도출해 보고 싶습니다.

대학원: 논문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원 학우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김명진: 저처럼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는 학우들이 많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논문 준비하실 시간이 많이 부족하실텐데, 조급해 하지 마시고 지도교수님 또는 동료 학우분들께 자주 연락하시면 많은 도움을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다함께 즐겁게 연구합시다. 파이팅!